Choose a default theme

You can change your theme from the menu

— views

채권입문 8화.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얼마나 벌까? — 만기수익률과 실제 수익의 차이

Collections : 채권 입문 — 원리부터 한국 국채·미국채까지(32)

이전 화: 채권입문 7화. 이자 3% 채권인데 수익률은 5%라고? — 표면금리와 수익률의 차이


채권입문 전체 목차 · 7개 챕터, 32화


민지는 만기수익률 5%라는 숫자를 보고 2년 뒤 자산이 정확히 연 5% 복리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받은 이자를 통장에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요? YTM이 무엇을 계산하는지, 실제 최종 자산을 계산하려면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지 나누어 봅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YTM을 약정 현금 흐름의 내부수익률로 이해한다.

중간 이자의 재투자와 실현 복리수익을 구분한다.

만기 보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조건을 점검한다.


YTM은 오늘 가격과 미래 지급을 연결합니다

가상의 채권을 오늘 100만 원에 사고, 1년 뒤 5만 원, 2년 뒤 이자 5만 원과 원금 100만 원을 받는다고 합시다. 연 단위로 계산한 YTM은 5%입니다. 미래의 5만 원과 105만 원을 각각 연 5%로 현재 가치로 바꾸어 더하면 오늘 가격 100만 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정의에서 YTM은 약속된 현금 흐름의 내부수익률입니다. 단순히 ‘모든 현금을 더해서 투자금으로 나눈 수익률’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방정식을 풀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지급 날짜를 구분하고, 서로 다른 날짜의 돈을 같은 기준으로 연결하는 숫자라고 이해하세요.




첫해 받은 이자 5만 원은 어디로 갔을까요?

첫해 받은 5만 원을 둘째 해 동안 현금으로만 보관하면 추가 이자는 없습니다. 2년 말에는 보관한 5만 원과 채권에서 받은 105만 원을 합쳐 110만 원이 됩니다. 최초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늘어난 결과의 연환산 복리수익률은 약 4.88%입니다.

첫해 받은 5만 원을 정확히 1년간 연 5%로 재투자할 수 있었다면 5만 2,500원이 됩니다. 2년 말 총자산은 110만 2,500원이고, 이는 100만 원 × 1.05 × 1.05와 같습니다. 채권이 정상 지급되고 모든 재투자에서도 손실·비용·세금이 없다는 가정입니다.

첫해 쿠폰의 이후 처리

2년 말 쿠폰 관련 현금

채권 최종 지급액

2년 말 합계

현금 보관, 수익 0%

5만 원

105만 원

110만 원

1년간 연 2% 재투자

5만 1,000원

105만 원

110만 1,000원

1년간 연 5% 재투자

5만 2,500원

105만 원

110만 2,500원


내부수익률과 최종 자산의 복리 성장률

채권 자체가 약속대로 지급했다면 처음 가격과 받은 쿠폰·원금으로 계산하는 현금 흐름의 내부수익률은 여전히 5%입니다. 중간 쿠폰을 다른 곳에 두었다고 채권이 지급한 기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돈을 만기 시점에 모아 계산한 최종 자산의 복리 성장률은 재투자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YTM을 계산하려면 실제 재투자가 이미 일어나야 한다’고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YTM과 같은 속도로 최종 자산이 복리 성장한다고 해석하려면 중간 쿠폰을 같은 수익률로 재투자하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 구분을 알면 ‘만기 보유면 무조건 표시된 복리수익 달성’이라는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약속된 지급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발행자가 이자를 늦게 주거나 원금 일부를 갚지 못하면 처음 계산에 넣었던 현금 흐름이 바뀝니다. 조기 상환권이 있는 채권은 정해진 조건에 따라 만기 전에 상환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내가 팔면 마지막 현금 흐름은 약정 원금이 아니라 실제 매도대금이 됩니다.

수수료와 세금은 내 손에 남는 현금 흐름을 줄일 수 있고, 외화 채권은 원화 환산 과정에서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런 조건을 하나씩 반영한 것이 실제 투자 성과입니다. YTM은 비교에 유용한 도구이지만 내 상황의 모든 변수까지 대신 계산한 숫자는 아닙니다.


무이표채는 재투자 질문이 단순합니다

중간 쿠폰 없이 만기에 한 번 지급하는 채권은 보유 중 받은 쿠폰을 어디에 재투자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기 뒤에도 계속 투자하려면 그때의 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도·물가·중도 매도 가격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민지는 이제 계획표를 두 장으로 나눕니다. 첫 장에는 채권 계약이 약속한 지급 날짜와 금액을 적고, 둘째 장에는 받은 돈의 사용·보관·재투자 계획을 적습니다. 목적이 생활비 수령이라면 쿠폰을 소비하는 선택 자체가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소비한 경우를 전액 재투자한 자산 그래프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지 않아야 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위의 2년 채권에서 첫해 쿠폰 5만 원을 1년간 연 4%로 재투자한다고 합시다. 채권과 재투자가 정상 지급되고 세금·비용이 없다면 2년 말 총자산은 얼마일까요? 5% 복리 결과와 같은지도 확인해 보세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재투자한 5만 원은 5만 2,000원이 됩니다. 채권 최종 지급액 105만 원과 합하면 110만 2,000원입니다. 연 5% 복리의 110만 2,500원보다 500원 적습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YTM은 오늘 가격과 약정 현금 흐름을 연결하는 내부수익률이다.

최종 자산의 복리 성장률에는 중간 이자의 재투자 결과가 영향을 준다.

만기 보유 외에도 정상 지급·조기 상환·세금·비용·환율 조건을 확인한다.


관련 위키

만기수익률(YTM)

복리

현금흐름

분배금 재투자


출처와 기준일

CFA Institute — Interest Rate Risk and Return

FINRA — Understanding Bond Yield and Return

FINRA — Callable Bonds

문서 확인일: 2026-10-27. 숫자 예시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학습을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제도·과세·상품 조건은 각 공식 자료와 적용 시점을 확인합니다.


#채권입문 #만기수익률 #재투자 #복리 #현금흐름


채권입문 전체 목차로 돌아가기


다음 화: 채권입문 9화. 1년짜리와 30년짜리는 왜 다르게 움직일까? — 단기채·장기채와 듀레이션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