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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입문 2화. 예금·주식·채권은 무엇이 다를까? — 같은 100만 원, 다른 약속

Collections : 채권 입문 — 원리부터 한국 국채·미국채까지(32)

이전 화: 채권입문 1화. 채권이란 무엇일까? — 돈을 빌려주는 것도 투자가 된다


채권입문 전체 목차 · 7개 챕터, 32화


민지에게 100만 원이 생겼습니다. 은행 예금에 넣을 수도 있고, 빵집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을 살 수도 있습니다. 화면에는 모두 금액과 수익률이 보이지만, 돈을 돌려받는 방식과 감수하는 위험은 다릅니다. 이름보다 내가 어떤 권리를 갖는지부터 비교해 봅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예금·주식·채권의 상대방과 권리를 비교한다.

이자와 배당, 만기 상환과 매도를 구분한다.

상품 분류와 판매 창구를 분리해 판단한다.


예금은 은행과 맺는 계약입니다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은행을 상대로 예금계약에 따른 원리금 지급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을 채웠을 때의 이율과 중도 해지할 때의 조건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금자보호는 법과 상품 요건에 따라 적용되므로, 은행 앱에 보이는 모든 상품이 같은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 회차에서는 예금자보호 한도 숫자를 외우기보다 상품설명서의 보호 대상 여부를 읽는 습관을 익힙니다. 같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판매하더라도 예금, 펀드, 채권은 서로 다른 계약입니다. 판매 창구의 신뢰도와 투자 대상의 지급 의무는 별개입니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갖는 것입니다

보통주를 사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합니다. 회사가 잘되어 가치가 높아지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배당을 결정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보통주에는 ‘이 날짜에 매수가격을 돌려준다’는 만기가 없습니다. 현금화하려면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빵집 회사의 영업이익이 두 배가 되었다고 모든 주주의 계좌에 같은 비율로 현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이익을 재투자할 수도 있고 주가에는 이미 기대가 반영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주주에게는 성장에 참여하는 기회가 있지만, 배당과 주가 상승이 계약상 확정된 지급은 아닙니다.


채권은 회사가 갚아야 할 빚입니다

같은 빵집 회사의 채권을 샀다면 지분이 아니라 이자와 원금 상환을 청구할 권리를 얻습니다. 단순한 고정금리 채권은 회사가 크게 성장해도 약속된 이자율이 그대로입니다.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는 주식보다 먼저 변제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담보와 채권의 순위에 따라 회수액이 달라지며 원금 전액 회수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주식보다 먼저 받는다’는 설명을 음식 나누기에 비유해 봅시다. 앞줄에 섰어도 남은 음식이 적으면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없습니다. 선순위·후순위 같은 조건은 나중에 회사채 편에서 다시 다룹니다. 지금은 채권자도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 질문

정기예금

보통주

일반적인 고정금리 채권

내 권리는?

은행에 대한 예금 반환 청구

회사의 지분

발행자에 대한 원리금 청구

현금 수익의 이름

예금이자

배당금

채권이자

기간 종료

약정 만기

통상 만기 없음

약정 만기

중간 현금화

중도 해지 조건 확인

시장에 매도

매도 가능 여부와 가격 확인




같은 4%도 무엇을 뜻하는지 다릅니다

연 4% 정기예금의 4%는 특정 조건을 채웠을 때 적용되는 이율일 수 있습니다. 주식의 배당수익률 4%는 배당금과 주가의 비율이며 다음 해 지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채권의 표면금리 4%는 보통 액면금액에 적용하는 연 이자율이어서, 실제 매수가격 기준 수익률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상으로 100만 원을 1년간 보유하고 현금 4만 원을 받았다고 해도 결과는 같지 않습니다. 주식이나 채권을 연말에 90만 원에 팔았다면 현금 수령액 4만 원을 더해도 합계는 94만 원입니다. 세금·비용을 제외한 손익은 -6만 원, 수익률은 -6%입니다. 이자나 배당만 떼어 보면 전체 결과를 놓칩니다.


목적과 날짜를 먼저 써 봅니다

민지가 1년 뒤 사용할 돈이라면 1년 뒤 현금으로 얼마가 필요할지 먼저 적습니다. 만기가 없는 주식, 중간에 팔아야 하는 장기채권, 만기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예금을 비교하는 출발점이 달라집니다. ‘더 높은 수익률’ 한 줄로 세 상품을 순위 매기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또한 채권 ETF는 여러 채권을 운용하는 펀드의 지분입니다. 그 안에 만기 있는 채권이 들어 있어도 ETF 투자자에게 같은 날짜의 액면 상환이 약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구분은 5부에서 자세히 배웁니다. 지금은 내 계좌에 들어 있는 것이 예금인지, 주식인지, 개별 채권인지부터 정확히 말해 보세요.


직접 확인해 보기

100만 원에 산 자산에서 1년 동안 현금 3만 원을 받았습니다. 연말에 103만 원에 전부 팔았다면 세금·비용을 제외한 총이익과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받은 3만 원을 이자 또는 배당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구분해 보세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매매차익 3만 원과 받은 현금 3만 원을 합쳐 총이익은 6만 원, 수익률은 6%입니다. 현금이 채권의 지급 약속에서 나왔다면 이자이고, 회사가 주주에게 배분한 이익이라면 배당입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예금·주식·채권은 돈의 상대방과 권리가 다르다.

만기가 있는 것과 손실이 없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현금 수익과 자산 가격 변화를 함께 계산한다.


관련 위키

주식

채권

배당금

분산투자


출처와 기준일

SEC Investor.gov — Stocks

SEC Investor.gov — What Are Corporate Bonds?

금융위원회 — 예금보호한도 상향 관련 주요 질의응답: 보호대상 금융상품

SEC Investor.gov — Bond Funds and Income Funds

문서 확인일: 2026-10-27. 숫자 예시는 별도 표시가 없으면 학습을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제도·과세·상품 조건은 각 공식 자료와 적용 시점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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