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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카프카)

저자

프란츠 카프카

원제

Die Verwandlung

첫 출간

1915

원어

독일어

소개 판본

전영애 옮김, 민음사, 1998, 『변신·시골의사』 수록 판본의 번호

ISBN-13

9788937460043

위 판본의 ISBN입니다. 번역·출판사·전자책에 따라 번호가 다릅니다.

어떤 책인가

카프카의 『변신』은 외판원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거대한 벌레 같은 존재로 변한 채 깨어나는 이야기다. 놀라운 사건보다 먼저 지각과 직장 문제를 걱정하는 반응이 독자를 낯설게 한다. 변신의 원인을 설명하는 대신, 일할 수 없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사람을 가족과 사회가 어떻게 대하는지 따라간다.

몸과 노동, 가족

그레고르는 가족을 부양해 왔지만 이제는 돌봄이 필요한 존재가 된다.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방의 용도가 바뀌면서 그가 차지하는 자리도 축소된다. 여동생 그레테의 돌봄은 처음의 관심에서 피로와 거부로 변한다. 가족을 단순한 악인으로 판정하기보다 경제적 의존과 애정이 어떻게 엉켜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세 해설 — 결말 포함

아버지가 던진 사과로 몸에 상처를 입은 그레고르는 점점 쇠약해진다. 하숙인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건 뒤 그레테는 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레고르가 죽고 나자 가족은 집 밖으로 나가 앞으로의 삶을 생각한다. 한 사람의 소멸과 나머지 사람들의 회복이 나란히 놓이는 결말이 불편함을 남긴다.

변신을 질병이나 장애, 소외의 한 가지 비유로 고정할 필요는 없다. 작품은 생산성이 사라진 뒤에도 한 존재가 존중받을 수 있는지를 여러 방향에서 묻는다. 원문의 생물 명칭을 특정 곤충 종으로 단정하지 않는 것도 이야기의 낯섦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위 ISBN은 이 단편이 실린 『변신·시골의사』의 번호다.

서지·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