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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14화. 콜을 샀는데 주가가 올라도 손해일까? — 행사가·프리미엄·만기·승수

Collections : 선물·옵션 입문 — 계약의 원리부터 손익·헤지·위험까지(32)

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로봇 상점에서 가격이 100인 로봇을 보던 지우는 “나중에 100에 살 수 있는 권리”를 5에 샀습니다. 만기 시세는 103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올랐고 권리에도 가치가 생겼지만 지우의 전체 손익은 마이너스입니다. 콜옵션을 이해하려면 상승했다는 사실과 얼마를 지불했는지를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콜 매수의 만기 지급액과 순손익을 따로 계산한다.

행사가·프리미엄·만기·승수를 확인한다.

만기 손익분기점과 만기 전 옵션 매매손익을 구분한다.




네 가지 숫자를 한 문장으로 읽습니다

가상의 콜은 한 달 뒤 기초자산을 100에 살 권리이고 옵션 가격은 5입니다. 우선 한 단위를 기준으로 배우고, 이자·세금·수수료를 제외합니다. 100은 행사가, 5는 프리미엄, 한 달 뒤는 만기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계약이 몇 단위를 나타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승수가 10이라면 1계약 프리미엄은 5×10=50이며 5만 내는 계약이 아닙니다.

현재 기초자산 가격도 필요하지만 이것만으로 옵션 계약을 특정할 수 없습니다. 같은 기초자산이라도 행사가 100인 콜과 110인 콜은 다르고, 이번 달과 다음 달 만기 콜도 다릅니다. 화면에 비슷한 종목명이 여러 줄 보이는 이유입니다. 계약을 메모할 때는 기초자산, 콜 여부, 만기, 행사가, 승수, 수량을 함께 적어 다른 계약의 숫자를 섞지 않습니다.


만기 지급액은 음수가 되지 않습니다

기초자산의 만기 정산가격을 S, 행사가를 K라고 쓰면 콜의 만기 가치는 max(S−K, 0)입니다. max는 두 숫자 중 큰 값을 고른다는 뜻입니다. 만기 가격이 120이고 K가 100이면 가치는 20입니다. 만기 가격이 90이면 −10을 받는 것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할 경제적 이유가 없어 가치가 0입니다. 실제 행사 및 결제 처리는 상품 규칙에 따릅니다.

이 수치는 최초 매수 비용을 뺀 이익이 아닙니다. 영수증의 판매대금과 장사의 순이익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처음 프리미엄 5를 냈다면 순손익은 max(S−100, 0)−5입니다. 승수와 계약 수량을 곱하고 비용까지 차감해야 실제 금액에 가까워집니다. 특히 수익률을 계산할 때 분모를 프리미엄으로 쓸지 다른 기준으로 쓸지 명시해야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만기 가격 S

콜의 단위당 가치

프리미엄 5 차감 후 손익

90

0

−5

100

0

−5

103

3

−2

105

5

0

120

20

+15


오르는 방향과 충분히 오르는 크기는 다릅니다

지우의 첫 사례에서 가격은 100에서 103으로 올랐지만 콜의 만기 가치는 3뿐입니다. 5를 지불했으니 손실은 2입니다. 행사가를 넘어 내가격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순이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단순 예시의 만기 손익분기점은 행사가 100에 프리미엄 5를 더한 105입니다. 비용이 있다면 필요한 가격은 그만큼 달라집니다.

두 번째 사례에서는 똑같은 100콜을 민수는 2에, 지우는 5에 샀다고 합시다. 만기 가격이 104이면 두 사람 모두 가치 4인 권리를 갖지만 민수는 2의 이익, 지우는 1의 손실입니다. 권리의 계약 조건이 같아도 취득 가격이 다르면 성과가 달라집니다. “이 옵션이 내가격인가”는 계약 상태의 질문이고 “내가 돈을 벌었나”는 거래 기록까지 필요한 질문입니다.


만기 전에는 손익분기선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콜을 5에 산 뒤 만기 전에 6에 되팔 수 있었다면, 기초자산이 105에 도달하지 않았어도 단위당 매매이익은 1입니다. 아직 남은 시간과 내재변동성 등도 옵션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초자산 가격이 조금 올랐는데 옵션을 살 사람이 내놓은 매수 호가가 4라면, 그 가격으로 청산하는 손익은 −1입니다. 마지막 체결가와 실제 청산 호가도 구별합니다.

따라서 만기 손익표는 특정 시점의 지도를 보여 줍니다. 매일 옵션 가격이 그 직선 위를 움직인다는 뜻이 아닙니다. 중도매매손익은 실제 매도가격에서 실제 매수가격과 비용을 빼고, 만기손익은 최종 정산 결과에서 비용을 뺍니다. 두 계산을 섞어 아직 남아 있는 옵션의 가치를 0으로 취급하거나, 만기 뒤에도 시간가치가 남는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합니다.


손실 한도와 만기 후의 포지션을 구분합니다

단독 콜 매수의 옵션 자체 손실은 지급한 프리미엄까지이지만, 그 금액이 작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상 승수가 100인 계약을 5에 20계약 샀다면 프리미엄은 1만입니다. 모두 가치 없이 만료되면 그 금액 전부를 잃습니다. 작은 호가와 큰 계약 수량의 결합이 실질적인 위험을 키울 수 있으므로 “한 장이 싸다”는 느낌과 총 지급액을 따로 봅니다.

또 실물결제 콜을 행사하면 행사가에 자산을 사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후 자산 가격 위험이 생깁니다. 만기 직전 내가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서 끝내지 말고 자동행사, 행사 포기 지시, 자금 부족 시 처리와 마감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표는 옵션의 만기 경제적 손익을 설명하며 계좌의 실제 자금 흐름과 증권사 절차를 대신하는 표는 아닙니다.


같은 방향 예측도 만기가 지나면 달라집니다

콜의 만기가 금요일인데 기초자산이 그다음 월요일에 크게 오른다면, 금요일에 가치 없이 끝난 콜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경우와 다른 시간 조건입니다. “언젠가 오른다”는 판단만으로 만기가 정해진 권리의 성과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어느 시점에 어떤 정산값을 기준으로 손익을 확정하는지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가상의 100콜을 5에 샀고 금요일 정산값이 99라면 단위당 5를 잃습니다. 월요일 가격이 120이 되어도 이미 끝난 계약의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이런 사례는 방향·크기·시점이라는 세 질문을 함께 묻도록 돕습니다. 만기가 먼 계약을 고르면 해결된다는 결론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이 다른 계약은 가격과 민감도도 함께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가상 콜의 행사가 100, 프리미엄 5, 승수 10, 수량 2계약입니다. 만기 정산가격이 112이고 비용이 없다면 총 프리미엄, 총 만기 가치, 순손익은 얼마일까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총 프리미엄은 5×10×2=100입니다. 총 만기 가치는 (112−100)×10×2=240이고 순손익은 240−100=140입니다. 만기 정산가격이 103이었다면 가치는 60, 순손익은 −40입니다. 값이 행사가보다 높다는 이유만으로 이익은 아닙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콜의 만기 가치는 max(만기 가격−행사가, 0)이다.

단순 만기 손익분기점은 행사가+지급 프리미엄이다.

중도매매 가격과 계약 승수까지 반영해야 내 손익을 알 수 있다.


관련 위키

수익률

매매 수수료

호가 스프레드


출처와 기준일

OIC — Long Call

OIC — Option Price Behavior

자료 확인일: 2026-10-30. 별도 표시가 없는 숫자와 만화 속 상황은 학습용 가상 예시입니다. 계약 명세·결제·증거금 조건은 상품과 중개회사별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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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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