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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8화. 만기·반대매매·롤오버 — 계약의 달력을 읽는 법

Collections : 선물·옵션 입문 — 계약의 원리부터 손익·헤지·위험까지(32)

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주식은 계속 보유할 수 있지만 선물의 개별 계약에는 끝나는 날짜가 있습니다. 민지는 다음 달에도 같은 가격 노출을 유지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매매로 끝내기, 다음 월물로 옮기기, 만기 결제를 맞이하기라는 서로 다른 경로를 구별합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만기 전 청산·롤오버·최종결제를 구분한다.

거래소 날짜와 중개회사 처리 기한을 함께 읽는다.

롤오버가 기존 손실을 없애는 행위가 아님을 계산한다.




같은 기초자산에도 여러 계약 달력이 있습니다

선물 종목에는 기초자산 이름뿐 아니라 결제월이 붙습니다. 같은 지수를 대상으로 해도 3월물과 6월물은 서로 다른 계약이며 가격·유동성·남은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종목 코드를 읽을 때 기초자산만 확인하고 월물을 생략하면 엉뚱한 계약을 거래하기 쉽습니다. 최근월이라는 표현도 시간이 지나면 가리키는 계약이 바뀌므로 정확한 만기를 기록합니다.

마지막으로 거래할 수 있는 날, 최종결제일, 실물 인도 통지와 관련된 날은 같은 날짜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휴일 처리도 상품 규정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중개회사가 인도를 지원하지 않아 거래소 일정 전에 청산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력에는 거래소 명세와 고객 계좌에 실제 적용되는 마감일을 구분해 적습니다.


반대매매는 같은 계약을 반대로 거래하는 일입니다

3월물 2계약을 매수 보유했다면 동일한 3월물을 같은 수량만큼 매도 청산해 노출을 끝낼 수 있습니다. 6월물 2계약을 매도하는 것은 3월물 매수를 자동으로 없애는 일과 다릅니다. 그 경우 두 월물 사이 가격 차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포지션이 0인지 확인하려면 기초자산·결제월·수량·신규 또는 청산 구분을 모두 대조해야 합니다.

반대매매가 끝났을 때에도 정산대금 반영과 출금 가능 시점이 즉시 같아지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체결됐다는 사실, 잔여 계약이 없다는 사실,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차례로 확인합니다. 거래 종료 기록에는 체결가격과 수량, 비용, 남은 주문도 함께 적습니다. 포지션을 없앴는데 미체결 신규 주문이 남으면 예상치 못하게 다시 노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롤오버는 기존 종료와 새 시작의 결합입니다

계속 가격 노출을 유지하려면 보유 월물을 정리하고 더 먼 월물로 새 포지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롤오버라고 합니다. 계약의 만기 날짜를 편집해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두 계약을 거래하는 일입니다. 단일 스프레드 주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장도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이전 포지션을 끝내고 다음 포지션을 시작합니다.

가상 승수 1만 원인 3월물을 100에 1계약 매수했다가 98에 매도하고, 6월물을 101에 새로 매수했다고 합시다. 기존 계약 손익은 −2만 원으로 남고 새 계약의 출발가격은 101입니다. 새 계약을 샀다는 이유로 이전 손실이 사라지거나 손익분기점이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용과 중간 정산은 단순화한 계산입니다.

행동

가격

그 행동의 의미

3월물 매수 진입

100

기존 계약 시작

3월물 매도 청산

98

기존 총손익 −20,000원

6월물 매수 신규

101

새 계약의 출발가격

6월물 이후 102에 청산

102

새 계약 +10,000원, 두 거래 합계 −10,000원


가격 차이 전부를 즉시 수수료처럼 빼지 않습니다

위 예시에서 3월물 98과 6월물 101의 차이 3포인트가 있다고 해서 같은 순간 현금 3만 원의 손실이 별도로 확정된다고 단순화하면 안 됩니다. 선물은 현물처럼 계약 명목금액 전액을 주고 사는 구조가 아니고, 새 계약은 그 가격에서 새 손익을 시작합니다. 이후 가격 변화, 만기 접근, 수량 조정, 담보 수익과 거래 비용을 통해 전체 결과가 결정됩니다.

다만 더 비싼 먼 월물을 반복적으로 사는 구조는 현물과 다른 수익 경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10화의 선물 곡선과 29화의 선물 ETF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롤오버는 공짜 연장’이라는 말도, ‘두 월물 가격 차이를 매번 현금 손실로 그대로 낸다’는 말도 계약과 지수 산식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거래 흐름과 기간별 손익을 나누어 계산해야 합니다.


연속 차트의 연결점도 확인합니다

선물 가격을 오래 이어 보여 주는 연속 차트는 서로 다른 월물을 일정한 규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교체 시점에 가격 차이가 생기므로 이를 그대로 두거나 과거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 등 표시 방법이 달라집니다. 차트에 보이는 매끄러운 선이 한 계약을 여러 해 보유한 결과는 아닙니다. 데이터 제공자의 연결·조정 규칙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계약이 98, 먼 계약이 101인 날 기준 월물이 바뀌면 차트에 3포인트 점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하루 동안 실제 보유 계약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읽으면 오류입니다. 반대로 과거 값을 조정한 차트의 가격을 당시 실제 체결 가능한 가격이라고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롤오버를 이해하면 차트의 기준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도 함께 보입니다.


만기까지 남기면 계약이 정한 결제를 맞습니다

둘째 사례로 현금결제 지수 선물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정해진 최종결제 기준에 따라 남은 손익을 계산합니다. 지수의 구성 주식을 상자로 받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실물인수도 상품에서는 인도 조건이 적용될 수 있으며, 거래 가능한 마지막 날 이전부터 통지 절차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물을 같은 만기 처리로 이해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학습용 달력에는 현재 월물, 마지막 거래일, 회사 청산 기한, 다음 월물, 두 월물의 호가와 거래 비용을 표시해 보세요. 롤오버 날짜에 유동성이 옮겨 가면 화면의 거래량도 달라집니다. 달력을 안다는 것은 특정 날에 반드시 거래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어떤 의무가 남는지를 미리 아는 것이 이번 화의 목적입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가상 승수 5,000원인 2계약을 200에 매수해 198에 청산하고, 다음 월물을 201에 2계약 새로 매수한 뒤 204에 청산했습니다. 두 거래의 총손익은 얼마인가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첫 거래는 (198−200)×5,000×2=−2만 원, 둘째는 (204−201)×5,000×2=+3만 원입니다. 합계는 +1만 원이며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롤 시점의 두 가격 차이를 별도 손실로 다시 빼지 않습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월물이 다르면 같은 기초자산이어도 다른 계약이다.

롤오버는 기존 계약 종료와 새 계약 시작이며 손실을 지우지 않는다.

최종거래일·결제일·중개회사 기한을 함께 확인한다.


관련 위키

롤오버

선물 ETF

결제일

거래량과 유동성


출처와 기준일

CME Group — Understanding Futures Expiration & Contract Roll

CFTC — Futures Glossary

한국거래소 — 코스피200 선물 상품명세

자료 확인일: 2026-10-30. 별도 표시가 없는 숫자와 만화 속 상황은 학습용 가상 예시입니다. 계약 명세·결제·증거금 조건은 상품과 중개회사별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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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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