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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32화. 계약을 혼자 읽어보기 — 손익·현금·만기를 연결하는 종합 실습
이제 선물과 옵션을 이름이나 방향 전망만으로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두 장의 가상 계약 카드를 읽고, 명목금액과 손익뿐 아니라 중간에 필요한 현금도 계산합니다. 답을 모두 빨리 채우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문서에 없는 조건은 없다고 표시하고 확인할 출처를 찾는 능력이 계약을 이해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선물과 옵션의 계약 정보를 같은 점검표로 정리한다.
최종 손익과 보유 중 현금 필요액을 따로 계산한다.
가정·미확인 정보·공식 확인 경로를 구분한다.

계약 카드 A: 선물의 숫자를 돈으로 바꾸기
첫 카드는 완전히 가상의 현금결제 지수선물입니다. 진입가격 200, 승수 1포인트당 1만 원, 매수 2계약, 최초 예치금 합계 40만 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만기는 1개월 뒤이며 가격이 205가 되면 청산한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거래소 상품이나 현재 증거금 기준이 아니므로 실제 주문 화면에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습니다.
명목금액은 200 × 1만 원 × 2 = 400만 원입니다. 205에 청산하면 비용 전 손익은 (205 − 200) × 1만 원 × 2 = 10만 원입니다. 명목금액 대비 2.5%의 가격 변화가 예치금 40만 원 대비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분모를 썼는지 표시하지 않은 수익률은 비교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가상 카드 A 항목 | 계산·조건 |
|---|---|
가격·승수·수량 | 200 × 10,000원 × 2계약 |
명목금액 | 4,000,000원 |
처음 맡긴 예치금 | 총 400,000원 — 실제 요구액 아님 |
205 청산 시 비용 전 손익 | +100,000원 |
일일정산가격이 먼저 190이 되었다면 | 그 시점 누적 정산손실 −200,000원 |
끝이 같아도 중간 현금 사정은 다릅니다
같은 선물이 200에서 곧바로 205가 되는 경로와 190에 일일정산된 뒤 205로 회복하는 경로를 비교해 봅시다. 끝까지 같은 수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 최종 누적 가격 손익은 모두 10만 원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 경로에서는 190에서 누적 20만 원의 정산손실이 먼저 발생합니다. 이후 190에서 205로 오를 때 30만 원이 더해져 합계 10만 원이 됩니다.
추가 담보 요구와 자금 부족으로 190 부근에서 청산됐다면 나중의 회복을 그대로 누릴 수 없습니다. 실제 마진콜 금액은 유지증거금·추가 요구·인정 담보·증권사 규칙에 달려 있으므로 예치금 40만 원만으로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이 빈칸을 무시하지 않고, 필요 현금과 납부 시한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최종 수익률 계산보다 앞설 수 있습니다.
계약 카드 B: 옵션의 지급액과 순손익을 분리
두 번째는 가상의 유럽형 현금결제 콜입니다. 행사가 100, 프리미엄 4, 승수 1포인트당 1만 원, 매수 1계약, 만기까지 보유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처음 내는 프리미엄은 4만 원입니다. 최종 결제가격이 107이면 지급액은 (107 − 100) × 1만 원 = 7만 원이고, 프리미엄을 빼면 순이익은 3만 원입니다.
최종 결제가격이 102라면 지급액은 2만 원이지만 순손실은 2만 원입니다. 98이라면 지급액 0으로 프리미엄 4만 원 전액이 손실입니다. 이 옵션의 비용 전 만기 손익분기점은 104입니다. 만기 전에 시장에서 매도한다면 그때의 실제 옵션가격과 비용으로 계산해야 하므로, 107이라는 미래 가정만으로 오늘의 평가이익을 정하지 않습니다.
방향이 맞았다는 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례
지수가 100에서 102로 올랐으니 콜 매수 판단이 맞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가격 방향은 예상과 같았지만 카드 B에서는 프리미엄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가상으로 같은 기간 내재변동성이 낮아졌다면 만기 전 콜 시장가격은 예상과 더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방향·움직임 크기·남은 시간·프리미엄을 한꺼번에 봐야 합니다.
또 선물 매도 이익만 보고 헤지가 성공했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실제 자산 또는 지급해야 할 현금 흐름의 손실이 더 컸다면 상쇄가 부족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파생계약에 손실이 나도 원래 노출에서 얻은 이익과 합쳐 변동을 줄였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보호하거나 어떤 위험을 떠안았는지 먼저 적고, 계약 단독 성적과 합산 결과를 나눕니다.
계약서에서 빠진 정보는 계산으로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두 카드에는 실제 수수료와 세금, 호가 스프레드, 주문 제한, 정산 시간, 자동행사 세부 조건이 없습니다. 모르는 값을 0이나 보통이라는 말로 바꿔 쓰면 결과가 과도하게 정확해 보입니다. 거래소 명세, 최신 상품설명서, 증권사 계좌 규정에서 확인할 항목으로 남깁니다. 같은 이름의 상품도 만기·시리즈·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확인 날짜도 정보의 일부입니다. 승수와 결제 구조는 공식 명세에서, 실제 요구 담보와 거래 자격은 계좌 안내에서, 과세는 본인의 거주·상품·계좌 조건에 맞는 공식 세무 안내에서 확인합니다. 이 연재의 가상 예시와 확인일을 표시한 이유는 과거 설명을 현재의 주문 조건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계산할 수 있는 값과 추가 자료가 필요한 값을 구분하세요.
설명할 수 있는 계약과 아직 모르는 계약을 나눕니다
최종 점검에서는 “무엇의 어떤 가격에 노출되는가”, “한 칸 움직이면 얼마인가”, “최악의 경우와 중간 현금 요구는 무엇인가”, “언제 어떻게 끝나는가”를 자기 말로 답합니다.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는 기술보다 이 네 문장을 완성하는 능력이 먼저입니다. 손익표에는 비용을 포함했는지, 만기 값인지 중도 청산 값인지도 적어 둡니다.
이번 연재는 주식·ETF와 채권에서 배운 가격·금리·현금 흐름을 파생계약의 권리·의무·정산에 연결했습니다. 실제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경제 뉴스와 상품 설명서를 읽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조건을 찾아낼 수 있고 쉬운 수치로 손익을 검산할 수 있다면 학습 목표에 도달한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빈칸은 서두르지 않고 다음 질문으로 남겨두세요.
직접 확인해 보기
카드 A가 195로 하락했을 때 누적 손익은 얼마인가요? 카드 B의 만기 결제가격이 106일 때 순손익은 얼마인가요? 두 값을 합치면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알 수 없을까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카드 A는 (195 − 200) × 1만 원 × 2 = −10만 원입니다. 카드 B는 (106 − 100 − 4) × 1만 원 = +2만 원입니다. 두 가정의 단순 손익 합계는 −8만 원이지만 서로 다른 관측 시점일 수 있으므로 실제 같은 시점 계좌 가치로 바로 읽을 수 없습니다. 실제 합산에는 평가 시점, 비용, 현금 이동과 각 계약의 남은 의무를 맞춰야 합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승수·수량·가격·기준 시점을 맞춰야 손익을 합산할 수 있다.
최종 이익 가능성과 중간 자금 부족 가능성은 동시에 존재한다.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지 못한 조건은 빈칸으로 남기고 확인한다.
관련 위키
출처와 기준일
CME — Understanding Option Contract Details
자료 확인일: 2026-10-30. 별도 표시가 없는 숫자와 만화 속 상황은 학습용 가상 예시입니다. 계약 명세·결제·증거금 조건은 상품과 중개회사별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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