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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11화. 거래량·미결제약정·유동성 — 시장에 남은 계약을 세다
오늘 거래량은 많아졌는데 미결제약정은 줄었습니다. 둘 다 거래가 활발한 정도를 뜻하는 숫자가 아닐까요? 거래량은 일정 기간 일어난 거래, 미결제약정은 아직 열려 있는 계약입니다. 이번에는 회전문을 통과한 횟수와 방 안에 남은 계약 수를 나누어 봅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의 측정 대상을 구별한다.
신규·청산 조합에 따라 미결제약정 변화를 계산한다.
과거 거래량과 현재 체결 가능한 유동성을 나누어 읽는다.

오늘의 활동량과 아직 남은 계약은 다릅니다
거래량은 선택한 기간에 거래된 계약 수입니다. 같은 계약을 사고파는 거래가 여러 번 일어나면 거래량이 쌓입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이나 결제로 종료되지 않은 계약의 수입니다. 한 열린 계약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있지만, 미결제약정은 통상 한쪽 기준으로 세므로 양쪽을 더해 두 계약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주식의 상장주식 수처럼 총량이 고정된 것으로도 이해하면 안 됩니다. 새로 계약이 생기면 미결제약정이 늘고 양쪽이 계약을 닫으면 줄어듭니다. 또 거래량은 당일 누적 자료인데 미결제약정은 전일 마감 기준일 수 있습니다. 자료마다 산출 시각과 잠정·확정 여부를 확인해야 서로 다른 시간의 숫자를 잘못 비교하지 않습니다.
새로 여는 사람과 닫는 사람을 조합합니다
가상의 시작 미결제약정이 10계약이라고 합시다. 신규 매수자와 신규 매도자가 1계약 거래하면 거래량은 1 늘고 미결제약정은 11이 됩니다. 기존 매수자가 매도 청산하고 기존 매도자가 매수 청산하면 거래량은 다시 1 늘지만 미결제약정은 1 줄어듭니다. 거래량 증가만으로 새 계약이 늘었다고 판단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존 매수자가 청산 매도하고 새 참여자가 신규 매수로 그 자리를 이어받으면 열린 계약 수는 유지됩니다. 거래는 있었지만 보유자가 바뀐 셈입니다. 실제 집계에서는 수많은 거래가 합쳐지므로 아래처럼 단순한 조합을 모아 결과를 읽습니다. 표의 예시는 각각 1계약이며 실제 데이터의 모든 참여자 의도를 알려 주는 것은 아닙니다.
거래 양쪽의 상태 | 거래량 변화 | 미결제약정 변화 |
|---|---|---|
둘 다 신규 | +1 | +1 |
둘 다 청산 | +1 | −1 |
한쪽 신규·한쪽 청산 | +1 | 0 |
미결제약정 증가는 상승의 표결이 아닙니다
열린 계약이 늘었다는 사실은 새 매수와 새 매도 의무가 함께 늘었다는 뜻입니다. 매수자가 더 많아서 늘었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계약의 양면을 놓칩니다. 가격과 미결제약정을 함께 보며 시장 참여를 분석하기도 하지만, 그 조합만으로 다음 가격 방향이나 참가자의 확신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헤지와 월물 교체, 상대가치 거래도 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월물의 미결제약정이 줄고 먼 월물에서 늘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난 것이 아니라 롤오버 중일 수 있습니다. 개별 월물 하나만 보면 활동이 급감한 것 같지만 관련 월물을 함께 보면 설명이 달라집니다. 옵션에서는 행사가격·콜·풋·만기별로 계약이 나뉘므로 선물보다 더욱 세밀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많이 거래되어도 지금 나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사례에서 가상 계약 A의 오늘 거래량은 10만 계약이지만 현재 매수호가 99.0에는 1계약만 있고 매도호가 100.0에도 1계약만 있습니다. 계약 B는 하루 거래량이 2만 계약이어도 현재 호가가 99.95와 100.00에 각각 50계약씩 있습니다. 다른 조건을 제외하면 지금 작은 주문을 체결할 때는 B의 호가 간격과 깊이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을 평가할 때는 거래량뿐 아니라 매수·매도 스프레드, 가격대별 수량, 주문 크기, 변동성을 함께 봅니다. 큰 주문은 첫 호가를 소진하고 다음 가격대로 내려가거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표시된 호가 물량도 실제 주문 순간 바뀔 수 있습니다. 관찰한 한 장면이 체결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과거 활동량 숫자 하나보다 현재 실행 조건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거래량이 늘어도 비용이 줄었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하루 중 같은 참여자들이 자주 사고팔면 거래량이 커질 수 있지만, 큰 주문을 받아 줄 호가의 깊이는 여전히 얕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거래량이 잠시 적어도 지정된 가격에 충분한 반대 주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은 실제 체결의 기록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주문을 넣을 다음 순간의 조건을 직접 보여 주는 숫자는 아닙니다.
실제 비용에는 표시 수수료뿐 아니라 매수·매도 호가 간격과 체결가격 차이도 들어갑니다. 마지막 거래가격이 100이라도 지금 매수할 수 있는 최선 가격이 100.5라면 100을 실제 진입가격으로 가정한 손익표는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습니다. 학습 예시에서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자료를 비교할 때는 어떤 가격으로 들어가고 나갈 수 있는지 별도로 확인합니다.
자료를 읽는 작은 표를 만듭니다
관심 계약을 연구할 때는 정식 종목과 월물, 자료 시각, 거래량, 미결제약정, 호가 간격, 상위 가격대 수량을 한 줄로 적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가까운 월물과 다음 월물을 비교하면 유동성이 옮겨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를 매수·매도 신호로 바로 바꾸기보다 어떤 구조가 숫자를 바꿨을지 질문하는 연습으로 사용합니다.
거래소 자료의 잠정 집계와 다음 날 확정 집계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합니다. 숫자가 고쳐졌다면 출처와 기준 시각을 먼저 확인하고 실제 거래 오류와 구별합니다. 거래량은 흐름, 미결제약정은 남은 계약, 유동성은 원하는 수량을 어느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가라는 세 질문입니다. 이 세 칸을 나누면 뉴스와 거래 화면을 읽는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처음 미결제약정 20계약에서 둘 다 신규인 3계약, 한쪽만 신규인 5계약, 둘 다 청산인 2계약이 차례로 거래됐습니다. 누적 거래량과 마지막 미결제약정은 얼마인가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거래량은 3+5+2=10계약입니다. 미결제약정은 20+3+0−2=21계약입니다. 매수와 매도를 각각 더해 거래량이나 열린 계약 수를 두 배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거래량은 기간 내 거래, 미결제약정은 아직 열린 계약 수다.
신규·청산 조합에 따라 약정 수가 늘거나 줄거나 유지된다.
현재 유동성은 호가 간격·수량·주문 크기까지 함께 본다.
관련 위키
출처와 기준일
CME Group — Volume and Open Interest Reports
자료 확인일: 2026-10-30. 별도 표시가 없는 숫자와 만화 속 상황은 학습용 가상 예시입니다. 계약 명세·결제·증거금 조건은 상품과 중개회사별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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