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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9화. 현물과 선물 사이 — 베이시스와 만기 수렴

Collections : 선물·옵션 입문 — 계약의 원리부터 손익·헤지·위험까지(32)

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같은 지수를 보고 있는데 현물은 100, 선물은 103이라고 표시됩니다. 선물이 틀린 가격인 걸까요? 서로 다른 시점의 거래를 비교하면 자금과 보유 비용, 배당, 수급 등이 가격 차이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차이의 부호부터 정한 뒤 만기에 가까워질 때 어떤 기준으로 수렴하는지 읽습니다.


이번 화에서 배울 것

베이시스의 계산 방향을 명시하고 부호를 해석한다.

현물·선물 가격 차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설명한다.

만기 수렴의 기준 자산·시점·조건을 구별한다.




먼저 어느 가격에서 어느 가격을 뺄지 정합니다

베이시스는 현물과 선물 사이 가격 차이를 말하지만 시장과 자료에 따라 빼는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화에서는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으로 정합니다. 현물 100, 선물 103이면 +3이고 선물 98이면 −2입니다. 미국 곡물 자료처럼 현물−선물로 정의하는 경우에는 부호가 반대이므로, 숫자를 보기 전에 정의를 읽어야 합니다.

부호만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3은 이 정의에서 선물이 현물보다 3 높다는 뜻일 뿐, 3만큼의 확정 이익이나 가격 오류라는 뜻은 아닙니다. 가격 표시 단위와 대상, 비교 시점도 맞아야 합니다. 장이 닫힌 현물의 어제 가격과 지금 거래되는 선물을 비교하면 시간 차이가 섞입니다. 차이를 계산하기 전에 무엇을 비교했는지부터 적습니다.

현물가격

선물가격

선물−현물 베이시스

해석

100

103

+3

선물이 현물보다 3 높음

100

100

0

표시된 가격이 같음

100

98

−2

선물이 현물보다 2 낮음


오늘 사서 보유하는 비용이 관계를 만듭니다

같은 자산을 오늘 사서 미래까지 들고 가려면 자금이 묶입니다. 원자재에는 보관·보험·운송 조건도 관련될 수 있고, 주식에는 보유 중 받을 배당이 관련됩니다. 이런 요소는 지금 현물을 사는 방법과 미래 거래를 선물로 정하는 방법 사이의 가격 관계에 영향을 줍니다. 선물가격을 단순히 미래 현물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예상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학습용으로 현물 100을 미래까지 보유하는 자금비용이 4이고 그동안 받을 배당 가치가 2라고 가정하면 단순한 비교 기준은 100+4−2=102가 됩니다. 실제 공정가치 산식은 금리의 적용 방식과 기간, 배당 시점 등 조건을 더 정밀하게 반영합니다. 이 숫자는 시장의 적정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과 보유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예시입니다.


만기 수렴은 같은 결제 기준을 향한다는 뜻입니다

만기가 되면 선물은 계약에 적힌 기초자산 또는 최종결제 기준과 연결되어 결제됩니다. 따라서 표준화된 동일 대상과 같은 시점을 비교하면 만기 접근에 따라 두 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관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의 임의 현물가격과 모든 선물이 언제나 정확히 같아지는 법칙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실제 결제 기준이 무엇인지가 먼저입니다.

현금결제 지수 선물의 최종결제값은 계약에서 정한 지수 산출 시점과 방법을 따릅니다. 실물인수도 상품에서는 인도 가능한 품질·장소·시점과 관련된 조건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소매 현물가격은 운송비나 품질 차이가 들어 있으므로 거래소 인도 기준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만기면 차이가 0’이라는 문장에는 어떤 현물을 비교하는지 조건을 붙여야 합니다.


현물이 올라가도 선물 이익은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사례에서 처음 현물은 100, 선물은 105이고 나중에는 현물 103, 선물 104라고 해 봅시다. 현물은 3 올랐지만 선물은 1 내렸습니다. 이 화의 정의로 베이시스가 +5에서 +1로 4 줄었기 때문입니다. 선물가격 변화는 현물가격 변화와 베이시스 변화의 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물 매수가 현물 보유와 항상 같은 수익을 낸다는 생각을 고쳐 주는 예시입니다.

가상 승수 1만 원인 선물 1계약 매수라면 이 기간의 손익은 −1만 원입니다. 현물 100이 103이 됐다는 뉴스만 보고 선물도 이익이라고 예상하면 실제 장부와 어긋납니다. 또한 같은 상품의 다른 월물은 남은 기간이 다르므로 베이시스도 다를 수 있습니다. 계약을 확인하지 않은 지수 방향 설명만으로 선물 손익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베이시스의 변화는 두 다리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현물이 100에서 102로 오르고 선물은 103에서 104로 오르면 이 정의의 베이시스는 +3에서 +2로 줄어듭니다. 두 가격이 모두 올랐는데도 가격 차이는 작아질 수 있습니다. 베이시스 축소라는 말이 곧 선물가격 하락을 뜻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각각의 변화와 둘 사이 차이의 변화는 서로 다른 계산이므로 한 방향의 말로 바꾸지 않습니다.

가격 뉴스의 ‘프리미엄 확대’라는 표현도 어떤 기준과 기간의 차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물이 더 크게 내린 결과인지, 선물이 더 크게 오른 결과인지에 따라 원인 설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장 해석 전에 두 가격을 같은 시점으로 놓고 전후 차이를 계산해 보는 연습이 유용합니다. 단순 산술을 먼저 확인하면 방향을 혼동한 설명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차이가 보여도 곧바로 무위험 이익은 아닙니다

현물과 선물 가격 차이가 눈에 띄면 한쪽을 사고 다른 쪽을 팔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차익거래에는 자금 조달, 배당·대차 조건, 거래 비용, 가격 체결의 동시성, 세금과 결제 제약이 들어갑니다. 눈에 보이는 두 가격으로 같은 양을 실제 체결할 수 있는지도 별도 문제입니다. 표의 단순한 차이를 그대로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라고 읽지 않습니다.

초보자의 연습은 거래 기회를 찾기 전에 비교표의 정의를 맞추는 것입니다. 현물 이름과 가격 시각, 선물 종목과 월물, 빼는 순서, 승수, 결제 기준을 함께 적어 봅니다. 두 자료가 다른 부호를 쓸 때는 같은 정의로 변환한 뒤 비교합니다. 이 절차를 익히면 다음 화의 만기별 곡선과 12화의 헤지 결과를 훨씬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기

이 화처럼 베이시스=선물−현물로 정의합니다. 처음 현물 200·선물 204, 나중 현물 203·선물 205라면 현물 변화, 선물 변화, 베이시스 변화는 각각 얼마인가요?


정답과 풀이 펼치기

현물은 +3, 선물은 +1입니다. 베이시스는 +4에서 +2로 바뀌어 −2이며, 선물 변화 +1=현물 변화 +3+베이시스 변화 −2가 성립합니다.


오늘 기억할 내용

베이시스는 계산 방향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선물가격에는 현물뿐 아니라 보유 비용·배당·기간 등이 관련된다.

수렴은 계약의 동일한 대상과 결제 기준을 전제로 읽는다.


관련 위키

기준금리

배당금

주가지수

선물 ETF


출처와 기준일

CME Group — Learn about Basis: Grains

CME Group — What Is Contango and Backwardation

CFTC — Futures Glossary

한국거래소 — 코스피200 선물 상품명세

자료 확인일: 2026-10-30. 별도 표시가 없는 숫자와 만화 속 상황은 학습용 가상 예시입니다. 계약 명세·결제·증거금 조건은 상품과 중개회사별 공식 안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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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입문 전체 목차 · 8개 챕터, 3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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